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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노장 등반가 고야마다 다이(48)가 지난 11월 중순경 기후현의 가사기야마(산)에서 V15(8C)급 볼더링 문제를 초등했다. 고야마다는 지난 10월 이 바위를 처음 발견했다. 이후 며칠 동안 바위 아래를 평평하게 만들고 문제에 매달렸다. 이어서 지난 11월 중순에 V13/14급의 '오니시키'라는 문제를 완성했고, 같은 문제를 오른쪽으로 올라 더 어렵게 등반하는 방식의 루트 만들기에 돌입했다. 결국 고야마다는 총 18개 동작으로 이뤄진 문제 '카이키엔怪氣炎(큰소리라는 뜻)'을 완성했다. 등반가들은 가사기야마에서 가장 좋은 문제라고도 평했다.

중앙사거리

V15급 볼더링 문제를 오르고 있는 고야마다 다이. 사진 고야마다 다이.


고야마다는 완등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이가 들면서 몸 상태가 최적일 때가 적어진다"면서 "어렸을 때는 하루 쉬면 다음날 최적의 상태였다. 그게 한 주일에 하 이자많은예금 루로 줄었고, 그 뒤 한 달에 하루로, 요즘은 일 년에 고작 며칠뿐이다. 하지만 좋은 날이 있기는 있다. 어제는 좋은 날이었다. 이런 날에는 여전히 어려운 문제도 오를 수 있다는 걸 알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월간산 1월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