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협상테이블도 못 앉고 '결렬'···조합원 "집행부 손해배상 검토…

http://n.news.naver.com/article/032/0003143584

취재를 종합하면 시공사업단은 27일 서면을 통해 “조합이 지난 16일 조합총회를 통해 ‘2020년 6월 25일 공사계약변경’ 취소를 의결했고, 시공사업단을 상대로 공사도급변경계약 무효확인 소송까지 제기했다”면서 조합이 먼저 신뢰를 훼손한 만큼 협상테이블에 앉지 않겠다는 의견을 시에 전달했다. 조합이 소송을 제기했으니, 대화보다는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것으로, 조합이 소를 취하하지 않는 한 협상의 여지가 없음을 명확히 한 셈이다.

시공사업단 한 관계자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협상에 응할 생각이었지만 앞에서는 협의를 논하면서 뒤로는 계약을 해지하겠다며 호반건설, 중흥건설 등 시공업체를 찾아다니는 등 조합은 시공사업단을 수차례나 기망하고 있다”면서 “무슨 대화가 가능하겠느냐”고 말했다.



시공사 입장에선 굳이 협상해줄 이유가 없긴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