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닥터 스트레인지2 정말 모르겠습니다. 굉장히 혼란스럽네요.

오늘 조조로 극장에서 보고 왔는데 진짜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영화였어요.

우선 굉장한 마블영화라는 점.

전반적으로 잘 봤습니다.

다만 영화적인 관점을 기준으로 몇몇 포인트에서 개인적으로 김빠지게 하더군요.

분명 전편은 굉장히 세련된 영상미에 많은 영감을 불러 일으킨 개인적으로 마블 최고의 영화로 손꼽고 싶었는데

이번에는 이상하게 그런 감상 느낌이 전혀 안들었습니다.

초반 스트레인지의 현란한(?) 전투 씬이 펼쳐지는데 이상하게 촌스럽고 동작도 어색하거니와 무슨 옆나라 특촬물 보는 느낌이 내내

불편하더군요.

왜 이런 차이가 나는거지? 하며 감상을 좀 방해한 것 같았어요.

이건 좀 시간을 갖고 곱씹어 봐야할 것 같아요.

그나마 몇몇 대사가 뇌리에 각인되어 인상에 남긴 하더군요.

특히 '꿈에서 등장하는 나는 사실 다른 멀티버스의 자신이 투영되는 것'

이게 솔직히 말도 안되지만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론 진짜 흥미로웠습니다.(이상한 포인트에서 감명 받는 1인 ㅋㅋ)

암튼, 이번 편은 대체적으로 실망스러웠지만 

닥터 스트레인지는 다시 돌아온다고 하니 다음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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