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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하나였다. 물었다. 맘에 무시하고 그렇게 건물이10살 소녀적부터 그는 춤을 췄다. 모든 맥박과 순수가 육신을 통해 표현될 때 그는 새털처럼 가벼웠고 세상 어디든 닿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타고난 그의 무용 실력은 한국 전통춤과 창작춤 분야에서 굵은 획을 그으며 지금까지 인정받고 있다.
이런 백현순 전 한국국제문화예술협회 이사장이 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으로 함께 하게 됐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제10대 상임안무자로 발탁된 것이다.
국내외 100여회 이상 공연과 15개국 이상 해외 초청 무대에서 한국춤을 선보이고 2007년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과 2019년 대한민국무용제 대통령상을 받기도 한 그는 이제 인천시민들의 삶 속에 무용으로 스며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 우리는 왜 예술을 하는가, 본질적 질오션파라다이스7
문에 답할 시간
백 신임 감독은 오랜 시간 무용가로서 무대 위에 섰고 직업무용단 상임안무자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로 역할 해왔다.
정년을 맞아 올해 대구에서 퇴임 공연을 한 그는 지금까지 경험을 바탕으로 더 넓은 시야에서 작품을 기획하고 이끌고 싶어 한다. 무용계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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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창작춤은 이미지나 동작 중심으로 흐르며, 정작 중요한 '관객과의 소통'이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무용의 감동 보다 관객의 외면을 불러올 수 있지요. 몸의 언어인 무용으로 관객의 마음에 진정으로 닿고 공감과 감동을 끌어내는 무대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것이 내가 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에 지원한 동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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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무용단 조직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끌 예정이다.
"41명의 단원이 있습니다. 하나같이 개성과 특장점이 다르지요. 이런 부분 하나하나 살피면서 최고의 경지를 이끌어내도록 살피려 합니다. 그것이 저의 역할이지요."
▲인천 고유의 춤 브랜드 아쉬워, 대표작 만들 것
그는 인천이 고유한 문화적 정체성과 복합채권청약
적인 사회구성을 가진 도시이면서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안목과 기대 수준이 이미 상당히 높고 세련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인천과 인천시립무용단을 대표할 만한 작품이 없다고 아쉬워도 했다.
"예술단체의 정체성과 위상은 단순히 공연 횟수나 기술적 완성도만으로 평가되지 않고 그 지역만의 역사, 정서, 문화적 배경을 담은주식투자하는법
상징적인 작품이 존재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브랜드 작품은 단체의 얼굴이자 정체성이며, 관객과 지역민의 기억에 남는 중요 자산이지요. 저는 인천시립무용단만이 창조해낼 수 있는 독창적인 브랜드 작품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단순히 무대를 위한 공연이 아니라 인천이라는 도시의 정신과 문화, 그리고 시민의 삶을 담아낸 무용 콘텐츠를 통해 무용단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민과 더 깊이 연결될 수 있는 브랜드 작품을 만드는 일에 온 힘을 쏟으렵니다."
/글·사진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