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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3일 열린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딸 김주애를 동반한 것은 권력 승계에서 안정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중국으로부터 후계자로 인정받게 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고 미국 안보전문가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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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공개한 팟캐스트에서 "김정은은 자신이 권력을 승계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따라서 아마도 김정은은 비교적 초기 단계에서 후계 계획을 만들고 안정성을 시사하는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내려 했을 것"이라고SK이노베이션 주식
분석했다.
김정은 자신이 후계자로서 노출이 비교적 짧았던 경험으로 국제 무대에서 북한의 최고 지도자로 인정받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딸 주애를 일찌감치 국제사회에서 후계자로 인식하게 할 필요성을 인지했고 이번 베이징 동행도 이런 의도가 깔려있다는 것이다.
스나이더 소장은 "아울러 역사적으로 북한은 후계 체제에 있어릴게임 손오공
중국의 승인을 얻으려 해왔다"면서 "김일성이 1970년대 초반 김정일을 베이징에 데려가 중국의 승인을 얻으려 했으나 중국이 사실상 거부했다는 보도도 있다"라고 짚었다.
그는 "2009~2010년경 김정은이 후계자로 지명된 후 실제로 중국이 김정은에게 상당한 관심을 기울인 사례가 있다"면서 "김주애의 베이징 방문이 중요한 이유다. 동시에 릴게임알라딘
김주애가 방문 기간 내내 무대 뒤에 있었는데,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도 상당히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팟캐스트에 출연한 일라이 래트너 전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담당 차관보(마라톤 이니셔티브 소장)는 이번 전승절 행사에서 김정은과 시진핑, 블라디미르 푸틴까지 북·중·러 3국 정상이 나란히 서며 연대를 과시한 데 대해 "새주식게임
로운 질서라기보다는 기존 국제질서의 균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래트너 전 차관보는 "중국은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 주요국과 갈등이 심화하면서 러시아·북한과의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며 "시진핑이 꿈꾸는 중국 부흥의 길에서 이들이 핵심 파트너가 되기를 원했던 것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나이더 소장도 "세 지도자의 연대는 실제보다 과장돼 있다"면서 "북·러 정상회담은 군수물자 거래를 중심으로 한 실질적 협력이고, 북·중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언급이 빠진 점은 중국의 전략적 우선순위 조정을 시사한다"라고 진단했다.
래트너는 이날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에서 제안한 '태평양 방위 조약'(Pacific Defense Pact) 구상을 소개했다. 미국·일본·호주·필리핀 4개국을 공식 안보체제로 묶어 중국 억지력을 높이자는 내용이다.
그는 "미국이 추가 부담을 떠안지 않고 동맹국 책임을 확대하는 방식"이라며 "한국은 군사 역량이 뛰어나지만, 대북 중심 안보전략에 머물러 있어 당장은 합류가 쉽지 않다. 다만 문은 열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회를 맡은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경제와 안보 모두 미국과 함께할 수밖에 없다'라고 언급한 점은 변화의 신호지만, 중국을 상대로 어떤 전략을 취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라고 평가했다.



2024년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79주년 기념일 당시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딸 김주애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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