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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빅데이터 활용 '소방용수 취약지역' 분석[세종=뉴시스] 강원 삼척시의 소방용수시설 및 상수관 설치 취약 지역(上)과 강릉시의 산불 확산 모형 분석(下). (자료= 소방청 제공) 2020.03.02.[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대형 산불 위험이 높은 강원 영동 지역에 소방용수가 보강된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른 조치다.

소방청은 '산림 인접지역 소방용수시설 설치 우선순위 도출' 과제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과제는 행정안전부의 '2019년 공공 빅데이터 분석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8월30일부터 약 5개월 간 진행됐다.

강원 영동 6개 시·군(고성군, 속초시, 양양군,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의 산림 내 시설물 설치 및 상수관 현황 등 환경 분석을 토대로 산불 확산과 피해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에 따라 가중치를 매겨 취약 우선순위를 찾아낸 뒤 소방용수가 필요한 최적의 지역을 지도상에 시각화했다. 계절별 산불 확산 모형도 지도로 표현했다.

강원도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소화전과 비상소화장치 설치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소방청은 소방용수시설 취약 지역 발굴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룡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소방용수시설의취약 지역 발굴과 최적 설치를 통해 대형 산불의 초기 화재진압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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