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에 있는 종오리농장에서 검출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2025~2026년 동절기 가금농장으로선 6번째, 국내 오리농장으론 첫 사례다. 정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긴급방역비 17억원가량을 빠르게 배정해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을 막는 검사·소독 등 방역조치가 차질없이 이뤄지게 한다는 방침이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18일 영동 종오리농장에서 전날(17일) 검출된 H5형 AI항원이 H5N1형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또한 관계기관· 바다이야기다운로드 지방정부 등과 함께 회의를 열어 고병원성 AI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가금농장·야생조류 발생 늘어=영동 종오리농장은 4000여마리를 사육하는 곳으로, 17일 농장주가 산란율 저하로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했다. 정밀 검사 결과 18일 H5N1형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2025~2026년 동 바다이야기게임기 절기 가금농장 고병원성 AI는 ▲9월12일 경기 파주 토종닭농장 ▲10월21일 광주광역시 소규모 농장 ▲11월9일 경기 화성 육용종계농장 ▲11월14일 경기 평택 산란계농장 ▲11월15일 경기 화성 산란계농장에 이어 6번째 발생 사례가 나왔다.
야생조류 발생도 1건 추가돼 총 9건이 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13일 서울 서대문구에 우주전함야마토게임 서 검출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18일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중수본 관계자는 “이달 들어 발생이 늘어나 18일 기준 가금농장 4건, 야생조류 7건이 확인됐고, 발생 지역도 시도 8곳에 이르러 추가 발생 우려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기온 하강과 함께 일부 지역에 강설이 예보돼 소독 등 더욱 철저한 방역관리가 바다이야기고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북 영동 인접 지역 4곳 ‘스탠드스틸’=중수본은 17일 H5형 항원이 검출된 즉시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조치에 들어갔다.
또한 충북 또는 영동지역과 인접한 충남 금산, 전북 무주, 경북 김천·상주에 있는 오리 사육 게임몰릴게임 농장과 도축장을 비롯한 축산 시설·차량 등에 월요일인 17일 자정부터 화요일인 18일 자정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스탠드스틸)’을 내렸다. 
아울러 발생농장 방역대(반경 10㎞) 안에 있는 가금농장 8곳을 정밀 검사하고, 전국 철새도래지·소하천·저수지 주변 도로와 가금농장 진입로 등에 가용한 자원을 모두 투입해 소독 중이다.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왼쪽 두번째)이 18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강추위·강설 대비해 방역 강조=중수본은 발생농장이 오리 사육 농장이라는 점과 날씨 변동에 맞춰 방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고병원성 AI 감염 개체를 조기 검출하고자 19~25일 충북지역 안에 있는 전체 오리농장 37곳을 정밀 검사한다. 또한 역학조사 결과 발생농장과 역학 관련 사항이 확인된 오리계열화사업체의 계약사육농장 98곳도 정밀 검사한다.
이와 함께 과거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던 지역 등 위험지역에 있는 오리농장 가운데 이번 동절기 오리 사육제한에 참여하지 않은 농장 157곳을 대상으로도 방역 고삐를 죈다. 11월15일~12월 5일 검역본부와 지방정부가 해당 농장들에 방역 점검을 진행해 미흡사항을 보완하도록 한다.
아울러 최근 기온이 급강해 일부 지역에 한파·강설이 예상되므로 이에 대비한 방역수칙을 가금농장 등에 검역본부·지방정부·방역본부·생산자단체 등을 통해 지도·홍보한다. 한파 기간 사람·차량 출입통제, 소독기 동파 방지, 겨울철 소독요령 등이 그 내용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2025~2026년 동절기 충청지역 가금농장에서 최초 발생한 만큼, 충북도는 추가 발생하지 않게 검사·소독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종오리에서 발생하면 종란으로 이동하는 등으로 확산 우려가 상대적으로 크다”면서 “검역본부·지방정부는 역학조사를 빠르게 마쳐 역학 관련이 있는 농장·차량·시설 등에 대한 방역조치를 빈틈없이 이행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역본부·지방정부·방역본부는 겨울철 기온 변화 등에 대비해 소독기 동파 방지 등 방역수칙을 가금농가에 홍보해 방역 조치에 차질없게 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