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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게임사이트 ≥ 오션릴게임 ≥㎚ 86.ram978.top ㎴[외교부 공동취재단 기자]









▲  우메다 히로시 타쿠쇼쿠대 해외사업연구소 교수


ⓒ 외교부 공동취재단




1985년생 일본 대학 교수는 거침이 없었다. 한국 정치외교 연구자로서 한국의 정치 상황과 관련해 일본 내 주류와 다른 의견을 말하면서도 크게 조심스러워하는 기색이 없었다.

자금지원 지난 11일 오전 도쿄에 있는 타쿠쇼쿠대 분쿄캠퍼스에서 한국 외교부 공동취재단을 만난 우메다 히로시 해외사업연구소 교수는 "지금 일본에서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한일관계가 나빠진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저는 인기가 없는 사람이라서 그냥 생각하는 그대로 말씀드린다"며 한국 정치와 한일관계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연이자계산법우메다 교수는 "(집권한다면) 지금 한일 사이에 큰 문제가 없는데 굳이 이재명 대표가 한일관계를 문제화할 이유를 찾을 수 없다. 이 대표가 윤 대통령 또는 국민의힘을 공격하는 게 플러스가 되기 때문에 일본을 공격하거나 중도층을 놓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라며 "그 사람은 여론의 동향을 파악하는 것을 잘하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 전세자금대출 가능 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도 잘 알고 있었다. 12·3 비상계엄 뒤 윤 대통령이 '하이브리드 전쟁'을 언급하면서 중국의 위협을 주장한 일에 대해 우메다 교수는 "자신의 지지자를 모으기 위해 극단적인 말을 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윤석열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를 '제3자 변제안'으로 해결하려 하 아파트월세보증금대출 고,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찬성하는 등의 조치로 '한일관계가 좋아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에 대해 우메다 교수는 "한국과 일본 사이에 인식의 차이는 존재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상태에 대한 일본 정부나 정치인들의 인식을 "이것으로 제로(0)가 되었다"는 말로 표현했다. 현재 상태가 당연하다고 여긴다는 것이다. 우메 임야대출이자 다 교수는 "일본이 새롭게 양보하는 조치를 했다면 그 뒤에 더 새로운 움직임이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아쉽게도 이 상태에서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우메다 교수는 '폭탄주를 마셔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얼마 전 일본의 제1야당 입헌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폭탄주가 무엇인지 '소맥'은 무엇인지를 알려줬다고 한다. 물론 혼자가 아니라 한일 두 나라 사람들이 함께 마시는 것이다. 자신도 술을 좋아한다. 서울에서 유학하면서 공부보다 술을 좋아한 결과, 인터뷰를 한국어로 하지 못하고 통역이 필요해졌다는 농담도 했다.
폭탄주는 왜? 두 나라 사람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에 폭탄주를 마시며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 이상의 방법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서로를 이해하게 되면, 각 나라의 정치 지도자들이 국내 정치를 위해 한일관계 악화를 활용하려 하더라도 안 통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일본의 국회의원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면, 한국의 언론들이 보도할 수밖에 없는 사정을 일본 사람들이 잘 이해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일본 사람들이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친근하게 느끼고 즐기도록 하는 것이 먼저라는 게 우메다 교수의 지론이고, 학생들의 한국 방문을 적극 추진하는 이유라고 한다. 폭탄주는 우메다 교수가 찾아낸 '한일 양국 이해의 지름길'일지도 모르겠다.
다음은 우메다 히로시 교수와 한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이재명 대표, 여론 동향 잘 알아...자기 이익 위해 일본 공격 않을 것"
- 탄핵 심판 결과와 이후 대통령 선거로 인해 한국의 여당과 야당이 교체된다고 가정하면, 한일 관계에 어떤 영향을 주리라고 보시는지.
"어려운 질문인데, 말씀을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어쩌면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되고 대선을 하게 되면 지금으로선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의 후보가 되고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고 전제하고 얘길 하면 혼날지도 모르겠는데, 모두 다 제 생각에 불과하다.
일본 정부는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상황을 경계하고 있는 것 같다. 한일관계가 악화될 것이라 염려하는 듯하다. 다만 저는 별로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현재 한일 사이에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여기서 굳이 이재명 대표가 한일관계를 문제화할 이유를 찾을 수 없다. 이 대표가 윤 대통령 또는 국민의힘을 공격하는 게 플러스가 되기 때문에 일본을 공격하거나 중도층을 놓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그 사람은 여론의 동향을 파악하는 것을 잘하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 달 전인가, 주한일본대사와 만났을 때도 아주 좋은 분위기였다고 주한일본대사관 사람들한테 들었다.
다만 일본 내에서 (이 대표의 집권을) 경계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제 시각이 일반적인 시각과 좀 다를 수도 있겠다. 지금 일본에서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한일관계가 나빠진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저는 인기가 없는 사람이라서 그냥 생각하는 그대로 말씀드린다. 반농담으로 말씀드리면, 언론에 나가서 '중국공산당에 의해 한국의 경제가 파괴될 것'이라는 내용으로 말하면 인터넷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저는 이런 말을 마약이라고 부른다."
- 실제로 '중국공산당에 의해 한국 경제가 파괴된다'라는 얘기가 미디어에서 많이 나오나?
"일본 보수 평론가들 중에 인기를 얻기 위해서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극우적인 일부 사람들이 인기몰이를 위해 그런 말을 한다."
- 한국 뉴스를 많이 보실 것 같은데,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 과정에서 말한 내용을 알고 있는가.

"봤다."










▲  윤석열 대통령이 2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0차 변론에 출석해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 윤 대통령이 '하이브리드 전쟁'과 중국의 위협을 얘기하면서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다.

"일본은 일부 사람들이 한국 또는 중국을 적으로 보는 것이다. 근데 한국은 윤 대통령이 중국을 적으로 보는 것이다. 자신의 지지자를 모으기 위해 극단적인 말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크게 우려하지 않는 것은 일본의 경우 일부 평론가와 학자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고 크게 여론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주 일부 사람들이다. 그런 주장을 지지하는 기반이 있는데,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사람들이 일부 있다. 극우 유튜버는 한국에도 있고 일본에도 있다. 그런 내용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진다."
- 집권 2기를 시작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대응에 많은 나라들이 고민하고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것이다. 한일 사이에 마찰을 일으키기보다는 공조를 통해 함께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그 가능성을 어떻게 전망하는지.
"어려운 질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뭘 할지 제가 잘 몰라서 대답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비즈니스맨이고 거래를 선호한다는 측면에서 한국과 일본에 돈 문제를 말할 거라는 건 예측하기 쉬운 일이다. 그럴 때에 한국과 일본이 공조를 해서 조금이라도 완화하는 건 가능하다고 본다. 동시에 미국이 동아시아에 계속 관여하도록 하는 노력도 이뤄져야 한다. 한국의 안전, 한반도의 안전은 당연히 일본의 안전과 연결되는 것이고, 대만의 안전 역시 일본의 안전에 연결된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해야 하느냐.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움직임을 살펴야 하는데 아직 보이지 않는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도 아직 모른다. 제 친구가 일본제철에 다니는데, '트럼프 때문에 망했다'고 하더라."
"한일 세컨드 트랙 필요, 정권은 바뀌어도 정당은 지속되니까"
- 일본은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경우를 경계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같은 경우 한일관계가 어떻게 될지 분석이나 전망을 하고 있는 게 있는지. 악화 요인은 어떤 게 있을지.
"한미 관계가 전제가 돼야 한다. 이재명이 트럼프와 어떤 관계를 맺을지, 트럼프가 한국에 세게 나왔을 때 이재명이 어떻게 대응할지가 마음에 좀 걸린다. 지지층을 이용해서 세게 나갈지,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들을지도 좀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다.

다음은 일본과 미국 관계에 대해. 일본은 미국과 함께한다는 것이 일관된 것이고, 일미 관계는 일본에 있어 외교 안전보장에 중요한 체제이다. 한미 관계가 나빠지면, 한일 간에 뭘 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 될 것 같다. 좋다 나쁘다를 떠나 일본이 미국의 말을 잘 듣는 건 이미 아시겠지만, 이재명 대표가 당선되면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 한국이 너무 세게 나가면 일본은 못 따라가겠다고 할 것이다. 함께 대응할 수 있는 선을 잘 찾았으면 좋겠다. 사전에 조정을 해야 할 것이다. 외교 당국에서 이를 잘 조정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겠다. 예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분담금 문제를 제기하면 바로 거부하지 못할 것이지만 어느 선까지 가능할지 한일 간에 사전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남소연




혹시 이렇게 하지 못할 것 같으면 세컨드 트랙을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한국은 학자와 정치인들이 가깝고, 일본의 학자들과 한국의 학자들이 가까운 분들이 많다. 그런 것도 잘 활용했으면 좋겠고, 저는 정부 간 말고도 정당끼리의 관계도 필요하다고 본다. 한국은 정권이 자주 바뀌지만 정당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정당 간의 교류로 관계를 만들어 나가면 정부 간 교섭이 어려울 때 의원이나 정당을 활용해 실무적인 협의를 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정부끼리의 교섭에선 국민에 대한 책임이라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양보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다. 정당끼리 1년에 몇 번씩 만나서 속내를 이야기 하는 정당 교류를 제도화 한다면 정부 간 교섭에서 하기 어려운 협의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 정치인들이 인기를 얻기 위해서 한국 비판 메시지를 일부러 낼 수 있는데 일본 사회가 점점 우경화 되면서 더 그런 경향이 있다. 그게 사실이라면 왜 그렇다고 생각하나? 바뀔 가능성은?
"저도 그런 걸 자주 느낀다. 한국, 중국과 다른 아시아 나라에 대해서 일본이 세게 대응하지 않는 것을 싫어하는 게 있다. 일본 사회에 여유가 없어진 것이 아닌가 한다. '일본이 아시아에서 탑이다', 1등이라는 의식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1등 자리는 중국으로 넘어갔고, 한국도 힘을 얻고 있고, 일본이 경제적으로 약해진 상황이다. 내셔널리즘이라든가 단순히 자신을 안심시킨다는 차원에서 그렇게 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한국에서 지적하는 우경화라고 하면, 아베 전 총리 시절의 일이 많은데. 그 사람은 그걸 잘 사용했다. 한일 양측 모두 그런 걸 사용해 왔다. 그게 큰 전제라 할 수 있는데, 아베 전 총리 이후 다카이치 사나에 장관(특명담당대신을 지냈고, 현재는 자민당 소속 중의원)도 일본의 극우 정치인으로 유명한데, 악몽 같은 상황은 이재명 대표와 다카이치 장관이 동시에 정권을 잡는 것이다. 무서운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지적하신 대로 일본에 우경화 경향은 있다. 하지만 사회 전체가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사회 전체로 보자면 한국의 문화를 좋아한다. 그런 분위기가 있다는 사실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 보통 사람들은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는다. 목소리가 큰 일부 사람들이 내는 우경화가 크게 들리는 상황이다."










▲  우메다 히로시 타쿠쇼쿠대 해외사업연구소 교수


ⓒ 외교부 공동취재단




일본: 물에 흘려보낸다 - 한국 : 역사를 되살려 미래를 만든다

- 과거사에 대한 사과 문제에서 한국과 일본의 생각이 많이 다른 것 같다. 일본에서 생각하는 사과가 어떤 수준이고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
"사과에 대한 두 사회의 생각이 크게 다른 것 같다. 일본적인 사과라는 건 '새로 시작하는 것', 과거를 잊어버린다? 그런 것이다. 들어보셨겠지만, 일본에서 사과는 '물에 흘려 내린다' '없었던 것으로 하자'는 쪽이고, 한국에서 사과라는 건 과거를 반성하고 역사를 살리면서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라는 의미가 있다. 한일 정상회담에서 똑같이 '미래지향'이라는 말을 쓴다고 하면, 각자 다른 해석이 가능하고, 결론도 나기 어렵다.
일본 사회는 '사과는 충분히 했다' '내 아이와 손주 세대까지 계속 사과를 해야 하느냐' '이제는 끝내도 되는 게 아니냐'라는 생각이 많다. 의견 일치를 보기가 아주 어려운 부분이다. 그래서 서로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서로 쓰고 있는 사과 혹은 미래지향이라는 말의 의미와 그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 한일관계가 좋더라도 항상 (시마네현의) 다케시마(독도)의 날, 야스쿠니신사 참배, 역사 교과서 등 일본발 악재가 나온다. 사도광산 추도식도 반쪽짜리였다. 일본 정부가 이런 요소에 대해 고민을 하는 것 같은가.

"아마도 일본 정부로선 문제를 키우고 싶지 않은 것이 기본 방침일 것이다. 사도광산 같은 경우 일본 정부는 홍보를 안 했다. 조용하게 하려고 했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보통의 일본 사람들에게 사도광산 문제를 물어보면, 그게 어떤 문제냐고 되물을 것이다. 다른 문제도 마찬가지다. 교과서 문제 같은 경우, 일본의 중학생·고교생은 교과서를 열심히 보지 않는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한 것이다. 2월 22일이 무슨 날이냐고 일본 사람들에게 물어 보면 다케시마의 날이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야스쿠니 참배도 마찬가지다. 국내에서 관심이 없는 것 같은데, 이슈로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은 있는 것 같다.










▲ '사도광산 강제동원 한국인 희생자 추도식' 유족 헌화 2024년 11월 25일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 조선인 기숙사 터에서 열린 사도광산 강제동원 한국인 희생자 추도식에서 한국 유족들이 헌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8월 15일에 일본 국회의원이 야스쿠니에 갔다면 한국으로선 보도할 수밖에 없다는 것 이해한다. 이런 사정을 일본 사람들이 잘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서 '한국 사람들은 기분이 나쁘겠지, 나라를 빼앗겼으니까'라고 일본 사람들이 생각하도록. 하지만 그보다 먼저 일본 사람들이 '맛있는 한국 음식을 먹자'는 분위기가 되도록 하는 것이 바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일본에서 위안부 문제, 독도, 야스쿠니 그런 문제 관심 두는 사람들은 드물다. 극우나 극좌에 있는 사람들이 관심 있지, 중간에 있는 사람들은 별로 관심이 없다."

- 비상계엄 이후에 잠잠해졌지만, 그동안 한국 정부는 'G7 플러스' 가입에 대해 외교 역량을 투입해 왔다. 향후 G7 확대 과정에서 일본이 한국을 지지해줄까.
"어려운 질문이다. 나는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충분히 역량이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그것을 지지하는 문제에 일본 내 여론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공동의 이익을 목표로 G7 플러스를 추진할 수 있다고 본다. 그렇게 해서 트럼프 정부의 압박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시바 정권이 그걸 하면 아마도 자민당 지지자 중에서도 우익이 싫어할 것 같다. 일본 국내 정치를 말하면, 유럽에서 유행하는 극우 정당이 일본에도 나왔다. 아주 강력한 민족주의적 주장을 하는 일본보수당이 (중의원) 의석을 3개 차지했다. 이 때문에 그 얘길 하면 우익의 표가 그쪽으로 가기 때문에 이시바 정권이 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
"한국 취업 원하는 학생 많지만, 치열한 경쟁에 지칠까 걱정"
- 방학 때 일본 대학생들 데리고 한국에 가신다고 하는데 한국 대학과 파트너로 하는 게 있나?
"대학 두 곳과 한다. 경희대학교, 대구대학교와 협력한다. 둘 다 가봤다. 대구대는 우리 국제학부와 매년 2월 한달 연수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경희대는 1년 유학하는 협정 맺었다. 경희대는 내가 유학한 곳인데, 그때 내가 거의 공부를 안 하고 술만 마셔서 지금 인터뷰를 하면서 통역사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학생들과 부산을 간 적도 있다. 우리 학교는 한국어 학과가 없어서 아무래도 일본어 할 줄 아는 학생들을 부산대와 동명대 등에 부탁을 드려서 함께 참석했다."
- 학생들 중에 한국에서 살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은가.
"많이 있다. 하지만 나는 '유학 가서 공부하는 것 정도가 좋다. 취업은 하지 말라'고 말린다. 일본이 취업하기 더 쉽기 때문이다. 일본의 대학생 취업률은 78%이다. 한국은 취업하기가 어렵지 않은가. 저의 한국 친구들이 일본에서 일하고 있다. 저는 우수한 사람들에게는 일본으로 오라고 하고 있다. 일본이 월급은 적지만 취업은 잘 할 수 있다고 본다. 아무래도 한국과 일본의 취직 상황이 크게 다르다. 일본은 회사 안에서 교육을 하고 사람을 키우지만 한국은 그런 면이 약한 것 같다. 한국의 대학생들은 취직을 하기 전에 스펙을 만들어야 한다. 저는 한국에 취업하려고 하는 학생에게 먼저 한국과 거래가 있는 일본 회사에 취업하고, 거기서 실력과 실적을 쌓은 뒤에 한국으로 가는 것을 고려하라고 한다. 당장 한국으로 취업하면 치열한 경쟁 때문에 지치고 말 것이라는 말을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