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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지역 소멸의 벼랑 끝에 서 있다. 8대 특별·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초고령도시’에 진입했고, 저출생과 고령화로 지난해 광역시 중 처음으로 인구소멸위험단계에 들어서기도 했다. 인천에 지역내총생산(GRDP)도 밀리며 지역 경제도 계속 추락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부산시의회 지방소멸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된 양준모(영도2) 의원은 “가장 시급하게 풀어야 할 문제는 첫째도 둘째도 단연 ‘인구 감소’”라고 진단했다.
특위는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과 심각해지는 고령화로 지역 활력이 약화하는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다. 양 의원은 “청년층 유출 및 저출생 대응 정책 강구,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역 균형발전 전략 수립, 부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종모바알바다이야기
합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법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도심 등 인구 소멸 위험 지역의 현장을 직접 다닌 양 의원이 목격한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그는 “장기간 채용이 보장되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청년층 역외 이탈을 막기 어렵고, 빈집 문제와 경제 침체에 따른 재개발·재건축 여건 악비치밸류
화로 적절한 주거 공급 또한 어렵다”며 “코로나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그간 겪었던 경제적 누수를 메우기에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특위가 남은 기간 집중할 핵심 과제는 명확하다. 바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위상을 다시 세우는 것이다. 이에 특위는 이번 정부가 추진하는 해양수산부와 관련 기관 부산 대선수혜주
유치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양 의원은 “명실상부한 해양수도 부산으로, 그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해수부 및 11개 직속기관 모두의 부산 유치를 목표로 정진할 것”이라며 “해양 정책, 행정, 산업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에서 부산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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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출신 의원으로서 양 의원은 지역구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원도심이 가진 가능성과 새로운 ‘추구미’를 발굴, 개발하기 위해 정치라는 도구가 잘 활용되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더 높은 목표를 지향하기 위해 더 낮은 곳을 바라보는 겸손의 덕목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교육위원회에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정책에 힘기술주
써왔던 양 의원은 지난 3년간 시의원 활동을 “시민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양 의원은 “보수주의자로서 지녀야 할 합리성과 정당성을 지켜내며 시민의 편에서 주장하고 효능감 있는 정책으로 현실화하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초선으로서의 한계도 있었지만 조금은 느리더라도 확실한 한 걸음을 내딛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형식적 성취보다 실천을 우선하는 정치인으로 남고 싶다고 했다. 양 의원은 “제게는 시민들의 필요가 곧 저의 정치 목표라며 그 필요가 다수의 것일 때도 있지만, 소수인 약자의 것일 때도 있다”며 “둘이 합일을 이루면 좋겠지만, 배려가 필요할 때도 많다. 이를 위해 설득과 논의를 통해 최선의 합리적 선택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