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이트 스카이 ★★☆☆☆ (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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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명배1 작성일21-01-20 16:06 조회3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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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 이후로 코로나 때문에 극장을 안가다가
기대했던 SF영화를 보려고 정말 간만에 극장을 찾았습니다.
여자친구와 둘이 봤네요 ㅋㅋ 오히려 식당이나 카페보다 극장이 훨씬 안전할듯..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조지클루니가 주연이자 감독인 영화인데
연기는 흠잡을 데 없지만 감독으로서는 흠잡을 데가 엄청 많군요.
영화에서는 인간이 생존 가능한 행성으로 목성의 가상 위성인 k-23이 등장하는데
k-23에 도착한 탐사대 대원들은 그곳이 지상 낙원이라며 우주복도 벗고 숨을 쉬며 좋아합니다.
그런데... 목성의 위성이라니? 목성은 태양과 거리가 멀어서 -100도에 육박하는 엄청나게 추운 행성이죠.
목성 주위를 도는 위성들은 오히려 -150도 정도 될 정도로 훨씬 춥습니다.
처음부터 말이 안되는 설정이다보니, 몰입도가 확 떨어집니다.
또 부분부분 과감한 생략으로 생각할 꺼리들을 남겨주려고 했던 그의 의도는
이게 뭐야, 굳이? 왜 이렇게 했지? 라는 의문 꺼리가 되어 돌아옵니다.
엔딩은 뭔가 있겠지 하면서 기대해봐도 예상되는 클리셰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볼만 한 이유는, 비주얼이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넷플릭스에서 곧 공개될 예정이니 보실 분들은 조금 마음을 내려놓고 보시면
꽤 볼만한 영화가 될 것 같네요.
(클루니형.. 앞으로는 연기만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