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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탈락은 펩 과르디올라의 전술적 패착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1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조세 알발라드온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서 올림피크 리옹에게 1-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리옹은 맨시티를 넘고 4강 진출에 성공해 바이에른 뮌헨과 결승진출을 다툰다.
과르디올라의 용병술이 도마에 올랐다. 포백을 즐겨 썼던 맨시티는 평소와 다른 3-1-4-2 전술로 경기에임했다. 2선에 칸셀루, 귄도간, 더 브라위너, 워커, 수비형 미드필더로 로드리, 스리백에 라포르테, 가르시아, 페르난지뉴, 골키퍼로 에데르송이 나섰다.
맨시티 공격의 한 축이었던 리야드 마레즈, 다비드 실바, 베르나르두 실바 등을 선발로 쓰지 않은 것은 명백한 패착이었다.
루디 가르시아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도 과르디올라의 용병술 실패를 지적했다. 그는 “리옹을 상대로 스리백을 쓴 것은 ‘전술의 귀재’ 과르디올라의 명백한 패착이다. 그는 가장 즐겨 쓰는 라인업도 구사하지 않았다. 다비드 실바도 없고, 베르나르두 실바도 없고, 포덴도 없고 마레즈도 없었다. 지난 57경기를 잘했던 선수들을 쓰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가르시아는 “케빈 데브라위너가 리옹의 수비를 부술 오직 한 명의 마술사였다. 세계최고의 미드필더마저도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후반전 11분 마레즈를 투입한 뒤 바로 동점골이 터진 것만 봐도 공격이 문제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 지적했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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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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