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브이. 사진=넥스브이


AI 전문기업 넥스브이(NexV)는 서울 코엑스 마곡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연구산업 컨벤션 2025'에 참가해 AI가 사람의 마음과 연구 현장을 연결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연구산업, AI를 만나다'를 주제로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다.
연구산업이 인공지능과 융합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컨벤션에는 국내외 연구기관과 대학, 10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AI 기반 연구관리, 데이터 분석, 바다이야기모바일 장비 및 소재 기술을 공유했다.
넥스브이는 이번 전시에서 AI 정신건강 및 AI 의료 분야의 대표 솔루션 6종을 공개했다.
전시 제품은 △AI 심리 자가진단형 위로미 △AI 고민상담·출력형 위로미 △AI 캐릭터대화형 위로미 △AI 마음자판기형 위로미 △의료 특화 AI 닥터챗봇(Doctor Chatbot) △배리어프리 음 릴짱 성 주문 키오스크 닥터오더(Doctor Order) 등이다.
AI 정서케어 브랜드 '위로미(Weromy)' 시리즈는 사용자의 감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AI 피드백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자기이해를 돕는 솔루션이다.
응답의 흐름과 감정의 강도, 언어적 뉘앙스까지 분석하는 기술이 핵심으로, 단순한 설문형 오리지널바다이야기 모델을 넘어 정서 변화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심리 자가진단형 위로미는 약 3분간의 문답을 통해 스트레스·불안·우울 지표를 분석하며, AI 캐릭터대화형 위로미는 음성 대화를 통해 감정을 해석하고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러한 과정은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운 사용자에게 언어화의 기회를 제공하고, AI가 이를 반영해 모바일바다이야기 맞춤형 피드백을 주는 상호 대화 구조로 작동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닥터챗봇(Dr.Chatbot)'과 '닥터오더(Dr.Order)'가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닥터챗봇은 넥스브이가 축적한 의료 데이터 처리 기술과 자연어 이해(NLU),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지식 검색 기술을 융합해 개발한 의료 특화형 메이저릴게임사이트 AI 상담 솔루션이다. 전문 의료진이 검수한 수천 건의 상담 시나리오와 의학 지식베이스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검증된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기존 단순 안내형 챗봇과 달리, 환자가 자주 묻는 질문을 의료 지식으로 학습해 스스로 답변을 구성하며, 미답변 대화를 자동 학습하는 재학습 기능을 갖췄다. 또한 디지털 약자를 배려한 음성인식(STT) 기능과 ChatGPT 연동 시스템, 의료 지식 자동완성 및 실시간 트렌드 추천 기능을 통해 의료현장에서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모두 높였다.
닥터오더는 단순한 음성 주문기를 넘어 '누구나 막힘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목표로 개발된 차세대 대화형 솔루션이다. 넥스브이는 사람마다 말투나 속도가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 사용자의 발화 습관과 환경음을 함께 인식하는 인공지능 엔진을 적용했다. 소음이 많은 공간에서도 대화가 끊기지 않도록 설계된 노이즈 필터링 기술과 모호한 표현도 이해할 수 있는 자연어 처리 알고리즘이 특징이다.
전시장에서는 실제 체험 부스를 통해 닥터오더의 기술이 시연됐다. 참관객이 “따뜻한 차 뭐 있어요?”라고 묻자 기기는 “오늘은 생강차와 대추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라고 자연스럽게 응답했고, “그럼 생강차 주세요”라는 후속 대화로 주문이 완성됐다. 복잡한 조작 없이 말 한마디로 이용할 수 있는 경험은 AI가 사람의 언어를 어떻게 이해하고 반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넥스브이 관계자는 “기술의 방향은 복잡함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단순함에 있다”며 “마이크 모듈 하나만 추가하면 기존 키오스크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공공기관이나 병원 등 다양한 공간에 쉽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지 넥스브이 대표는 “AI가 연구와 의료, 사람의 정서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정신건강과 의료를 잇는 융합 솔루션을 통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기자 admin@seastorygame.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