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나의 아저씨

18년 방영당시에 여주와 남주의 나이차이와 아이유 구타 장면 등 논란이 많아 따로 챙겨볼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넷플리스에 올라온 후 더많은 분들이 보시고 추천을 많이하셔서 최근에야 보게되었습니다.

왜 많은 분들이 인생작이라고 했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스토리가 매우 재미있고 연출도 너무 좋습니다. (시그널, 미생 연출하신 김원석 PD님이라고 하시네요) 배우 한분한분 연기를 너무 잘해서 보는 즐거움이 더했습니다.

이선균 배우가 정말 연기를 잘하는구나 하고 새삼 느꼈고, 아이유는 연기도 잘히지만 극중 캐릭터인 '이지안' 그 자체 같아서 더 슬프고 가여워 보였습니다. 워낙 가수 이미지가 강해서 연기에 기대가 없었는데 완벽히 소화하는 모습을 보며 감탄 하였습니다. 21살에 최고다 이순신으로 주연을 맡았는데 녹화 전에 대본을 모두 암기해서 올정도로 엄청 노력파였더라구요.(고두심씨가 극찬했다는) 이 드라마를 통해 아이유의 팬이 되었습니다ㅎㅎ 마지막 장면은 떠올릴 때 마다 뭔가 벅차오르네요.
 
OST도 드라마 분위기와 캐릭터에 너무 잘 맞슈求. 특히 '어른', '무지개는 있다'를 좋아하는데 복면가왕에서 양요섭씨가 '어른'을 커버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줬지요.

얼마전에 파올로 코엘류와 프랑스 배우가 찬사를 보냈다는 기사를 봤는데 매우 한국적이라고 생각했던 이야기가 외국에도 통한다는게 신기하고 뿌듯하더군요.

혹시 아직 안보신분이 계신다면 정주행 추천드립니다. (1화만 넘기면 그다음부턴 주욱 나가게 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