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옳게된 페미니즘 영화

정상적인 페미니즘 영화는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가이드를 주는 영화입니다.

주인공을 주체적이고,
우스꽝스럽고 소모적인 남성도 없고
전형적인 왕자님도 나오지 않아요.

아무도 남성다움 여성다움을 강요하지 않고
모든 캐릭터의 성별을 반대로 바꾸어도
전혀 문제되지 않는 스토리 입니다.

동남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와
고증도 꽤나 잘 살리면서도
완전히 다른 가상의 왕국을
너무도 훌륭하게 잘표현 해서
비쥬얼적인 완성도도 흠잡을 곳에 없네요.

스토리 구성과 개연성도 딱히 깔게 없어요.
정말 재밌습니다.


디즈니는 실사화 팀과 애니메이션 팀이
완전 다른 성향인가봐요

뮬란 실사화를 그따위로 만든 영화사에서
만들었다곤 상상도 못할 정도로
괜찮은 영화 입니다.

페미니즘 영화를 만드려면 이렇게 만들어야 합니다.
억지로 강요하고 가르치려 들지 말고
자연스럽게 보여주면 되는거에요.
억지로 띄울 필요도 억지로 까낼 필요도 없고
기존 IP에 숟가락 얹지 않아도
이렇게 멋지게 창작할 수 있어요.

꼭 보세요
2번 봐도 돈 안아까워여


제가 페미니즘 페미니즘 한 것은
페미니즘 영화를 만드려면 이렇게 만들어라
라는 의미인거지,
이 영화가 페미성향의 영화라는게 아니에요
그냥 잘 만든 영화이면서
남녀구분과 역할에 대한 차이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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