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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고양시에 살고 있는 60대 A씨는 한 휴대폰 판매점에서 기만적 판매 방식에 피해를 입었다. 출고가 230만원대 갤럭시 Z폴드7을 '24개월 약정·단말기 120만원' 조건에 판다는 직원 말을 믿고 구매했지만, 추후 계약서를 확인해보니 약정 기간이 48개월로 적시돼 있었다. 단말기 할부원금(잔여 할부금 총액)에는 통신사 공통지원금만 반영됐으며 판매점 자체 추가 지원금은 제외됐다. 바로 항의차 매장에 방문했지만 해당 직원은 "계약서에 적힌 대로 안내했을 뿐"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A씨는 "결국 개통까지 완료돼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며체리마스터 다운
"단통법이 폐지됐다길래 싸게 살 마음에 설��는데, 오히려 거짓 계약에 휘말려 매우 황당하다.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단통법 폐지 후 판매점들이 파격적 혜택을 강조했지만 사실상 기존 혜택과 다를 바 없거나 계약 시 약정 기간까지 속여 파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판매점에선 구형 스마트워치와 무선이알라딘게임잭팟
어폰까지 끼워팔며 할인 효과를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상 공식 정가 대비 할인 금액만을 강조해 소비자 입장에서 혜택 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기자가 서울 일선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방문해본 결과 현장에서는 꼼수 끼워팔기와 제휴카드 영업도 성행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방문한 B 판매점에서는 갤럭시 Z폴드7에 갤럭시 워치7·버즈3파칭코게임다운로드
를 묶어 260만원(공통지원금 조건)에 내놨다. 당시 온라인 쇼핑몰에서 워치7 40mm 모델은 20만원, 버즈3는 12만원에 구할 수 있었다. Z폴드7을 판매점 할인 없이 판매하면서 고가 요금제까지 이용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제휴카드 가입 혜택을 마치 판매점이 지원하는 리베이트처럼 포장한 과장 광고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갤럭시 S2티에스엠텍 주식
5 90% 이상 할인'이라는 포스터를 붙인 C 판매점은 계약 조건으로 제휴카드 가입서를 내밀었다. 매달 50만원 이상 제휴카드를 사용하면 월 통신비 3만원을 깎아주겠다는 설명이다. 판매원은 "36개월 쓰시면 되고 매달 3만원씩 할인되니 총 108만원을 감면해드리는 셈"이라며 "출고가가 115만5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조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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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는 카드사가 월 통신비를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판매점이 별도로 제공하는 혜택이 아니다. 단말기 값과 통신비 개념을 혼용해 소비자 혼란을 부추긴 수법이었다. 또 소비자 중고폰을 헐값에 매입하거나 페이백을 수개월간 나눠 지급하겠다면서도 이를 계약서에 명시하지 않는 사례도 드러났다.
이승기 리엘파트너스 대표변호사는 "반드시 약정 개월 수와 할부원금, 요금제를 꼼꼼히 확인하며 계약서에 서명해야 한다"며 "상담원과의 대화 내용을 녹취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잘못된 정보와 허위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행위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주요 문제 사례로 온라인 허위·기만 광고를 활용해 유통점 확인이 불분명한 장소로 고객을 유인하는 행위와 온라인 미승낙 유통점이 인터넷주소(URL)를 통해 개통하는 행위 등을 꼽았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판매점이 '온라인 사전 승낙서'를 게시했는지 확인해야 하며 내방 시 온라인 광고 주소지와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