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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연일 보훈 행보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호국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160여 명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춘자 6·25 참전 유공자, 김 여사, 이 대통령, 이종찬 광복회장. 김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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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27일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청와대로 초대해 “국가 공동체를 위해서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해서 특별한 보상과 예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호국 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 행사에서 “대한민국 현대사는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 우리 국가 구성원들을 위해서 무료바다이야기
모든 것을 바쳐 희생한 분들에 대해서 지나치게 소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찬에는 보훈단체 임원·회원들과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비롯한 천안함 피격 사건 관계자, 제2연평해전 유족, 5·18 유공자 유족, 6·25 참전 유공자, 무공수훈자 등 국가유공자·보훈가족 160여 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최고의 예문양근
우로 모심으로써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독립운동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 이런 얘기가 회자되는데 이제는 그러지 말아야 한다”며 “독립운동이든 6·25 참전이든, 국가 명령에 의해서 외국 전쟁에 참여한 것이든 특별한 관심과 애상한가차트
정으로 상응하는 보상을 하고 예우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우리 공동체가 위기에 처했을 때, 또 다른 희생, 헌신을 하실 분들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제 치하에 독립운동 그리고 6·25 전쟁, 4·19 혁명, 월남전, 5·18 민주화운동, 서해수호의 역사를 통해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었다”며 유럽주식시장
참석한 유가족들의 이름을 부르며 소개했다. 최 전 함장 등에게는 “서해바다를 지켜낸 영웅들”이라 치켜세우기도 했다. 천안함 피격 사건은 보수정당에서 민주당의 대북정책 기조를 비판할 때 자주 등장하는 소재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다름으로 인해 나눠지기 어려운 대상이 바로 보훈”이라며 “국가를 위해 어떤 식으로든 희생이 있었다면 충분한 보답과 사회적 예우가 있어야 한다는 게 현 정부의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6·25 참전 유공자회 회원 자격의 확대 ▶대통령실 보훈비서관 신설 ▶적극적인 희생자 유해 발굴 등을 건의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24일 국무회의에서도 “우리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는 안보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해 이날 구체적인 지원책이 나올지 관심을 모았으나, 관련 대책은 발표되지 않았다.
윤성민·신수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